멜로우슬립 (Mellow Sleep) - 연말정산 (年末精算) 겨울은 춥지만 흩날리는 눈은 반갑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춥기보단 설레는 계절이고 반짝거리는 성탄절은 마음을 들뜨게 한다. 겨울에 나오는 노래가 더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건 그래서일까? 흩날리는 기타 리프 위로 눈처럼 떨어지는 보컬은 따뜻하고 경쾌한 리듬을 타고 흐르는 가사는 마음을 간지럽힌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든 없든 뭐가 중요한가? 눈이 내리는 겨울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앨범을 들을 이유는 충분하다. 누군가에 이 앨범이 새로운 캐롤로 기억되…
멜로우슬립, 리와인드스퀘어 [네게 간다(Forever Moments)] 공개 '네게 간다'는 그리움으로 가득한 음악이다. 하지만 이 곡은 '그리움'이라는 우울할 수 있는 단어가 상쾌한 멜로디와 강렬한 편곡을 만났을 때 어떤 의외의 질주감을 지닐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감정은 흥건하지만 질식되지 않고 경쾌하게 달려나간다. 어쿠스틱과 일렉기타의 균형은 곡의 질주감과 서정성을 훌륭하게 부여해준다. 곡의 전반부는 박찬영의 보컬을 통해서 서정성에 무게를 둔다. 감정의 깊이를 쉽게 드러내지 않고 가볍게 달린다. 하지만 곡의 후반 키업이 …
프로듀서 김정현의 감성프로젝트 ‘멜로우슬립’의 신곡 멜로우 슬립의 첫 작품인 ‘보편적 감성’을 들으셨던 분이라면 고개를 갸웃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전작과는 완전히 정반대기 때문입니다. 기타와 피아노 드럼과 스트링 편곡까지 빈틈없이 꽉꽉 채운 사운드입니다. 헤드폰을 끼고 듣는다면 풍부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품격 발라드의 표본과 같은 음악입니다. 거대한 편곡에 휘말려서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는 뮤지션들도 많습니다. 다행인건 멜로우 슬립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았다는 겁니다. 스…
